▲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표적 항암신약 기술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표적 항암신약 기술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조원 규모의 대형 기술수출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반전 악재다. 이에 한미약품의 주가는 급락, 투자자들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신감은 증폭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내성 표적 폐암 신약 ‘올무티닙’을 기술수출했는데, 베링거인겔하임이 해당 물질에 대한 임상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소식이 전해지고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투매 현상이 나타나 결국 18.06% 폭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한미약품 투자자들은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상 일부 투자자들은 “대단한 낚시에 언론과 개미 모두 속았네” “주가조작 냄새가 나네 한미약품 공시담당자 검찰에 고발해서 소환조사해야하지 않나” “이렇게 한번에 떨어질 수 있나?” “농락 당한 개미들 집안 풍비박산 나네” “하룻 사이에.. 집몇채를 날리다니” “딱봐도 주가조작 소리가 난다.. 어제만해도 1조원대 계약 성사됐다며 기사 내더니.. 어제 그기사보고 주식 산사람들 다 한강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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