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예농협 굴화하나로마트는 태풍 ‘차바’로 인해 지하 전기실이 침수돼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고 6일 밝혔다.

원예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내린 집중 폭우로 하나로마트 인근에 위치한 자연둑이 무너지면서 태화강으로 유입되던 일부 물줄기가 마트를 덮쳤다. 하나로마트는 지하 1층에 물이 160㎝ 가량 차오르면서 전기실이 침수, 건물 전체의 전기시설이 멈춰버렸다.

이날 1층 매장안에 유입된 물은 빼냈지만,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마트 측은 비상발전기를 돌려 1층에만 전기를 공급하고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원예농협측은 “당분간 정상영업이 어려운 상황으로 하나로마트 회원분들에게는 문자로 통지했다”며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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