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 17·은 14·동 10개

김지원·안대명 2관왕 영예

▲ 제97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카누의 김지원과 사격의 안대명, 다이빙 스프링 1m에서 울산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수지 선수(왼쪽부터).
울산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3일차인 9일(오후 5시 기준) 양궁, 유도, 사격 등에서 깜짝 금메달을 쏟아내며 순조로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선수단은 카누의 김지원(울산시청)과 사격의 안대명(울산북구청)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보디빌딩에서는 금 2개, 은 2개를 획득하며 종목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는 현대고가 남고부와 여고부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2회전에 안착했다. 남대부 울산대도 1회전을 통과했다.

여대부의 울산과학대는 단국대를 5대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올라 강호 고려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전국 최강인 울산대 테니스도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농구는 남고부 무룡고와 여고부 화봉고가 1회전을 통과했다. 울산공고 야구부는 개최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충남 공주고를 11대2로 대파하고 전북 군산상고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8일 보디빌딩, 태권도, 수영, 양궁 등에서 금메달을 땄다. 첫 금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울산시청의 김수지는 다이빙 스프링 1m에서 286.45점으로 울산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보디빌딩 플라이급에서는 박경모가 전국체전 사상 8번째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대회 우승자 김성환도 전국체전 5연패를 무난히 달성했다.

양궁 60m에서는 현대모비스 심예지가 351점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보배를 두 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 일반부에서 삼성에스원 소속 김훈(-74㎏)과 김소희(-62㎏)가 금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카누에서도 울산시청 김지원이 K1-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4일차인 10일 울산선수단은 총 27개 종목에 출전한다.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카누의 조광희, 사이클 스프린트 강동진, 역도 48kg급에 임정화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국체전은 지난 7일 개막했다.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울산은 40개 종목에 944명(임원 267명, 선수 677명)이 참가했다.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금메달 38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6개(종합득점 1만9400점) 획득이 목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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