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국주의 단체에 대항하는 한국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일 합작 만화영화가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MBC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창작 애니메이션 〈가이스터즈〉 후속으로 오는 6일부터매주 금요일 오후 5시 20분에 새 만화영화 시리즈 〈미래전사 런딤〉을 방송한다.  이 만화영화는 일본에서도 1일 오전 6시30분 민영방송사인 TV도쿄를 통해 첫 전파를 탄데 이어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방영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한국인으로설정된 주인공이 일본인으로 바뀐다.  지난 2월말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일본내 각종 극우단체들이 TV도쿄에 수차례 투서를 보내는 등 반발하자 TV도쿄가 주인공인 한국청소년의 이름을일본인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것.  모두 13부작으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인 (주)디지털드림 스튜디오(DDS·대표 이정근)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디어팩토리와 손잡고 만든 아시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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