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 감독 영입보도
모호한 답변으로 입장 정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윤정환(43) 감독이 일본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으로 접촉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라고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는지 묻는 말엔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부정했다.

윤 감독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에 에이전트가 있긴 하다”라며 “지인을 통해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만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10일 “J2리그 세레소 오사카가 윤정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클럽 간부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중 (윤정환 감독의 선임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적시했다.

윤정환 감독의 일본행 보도는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다.

윤 감독은 현지 언론 보도에 관해 “관심은 감사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라며 “선수들이 동요할까 봐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2008년 일본 사간 도스에서 선수 은퇴를 한 뒤 2011년 같은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윤 감독은 사간 도스를 구단 최초로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4년 12월 울산 감독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은 윤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로 알려졌다.

현재 울산은 K리그 클래식 3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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