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2014 생활시간’ 발표
TV시청시간, 5년전과 같은 1시간44분

▲ ■ 연령별 TV 시청시간

지난 2014년말 기준 울산시민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8분이며, 하루 여가생활시간은 4시간28분으로 5년 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울산시민의 생활시간’에 따르면 10세 이상 울산시민의 수면, 식사 및 간식, 기타 개인유지 등이 포함된 필수생활시간은 11시간15분이다. 항목별로는 수면이 8시간8분, 식사 및 간식 2시간1분, 기타 개인유지가 1시간6분 등이다.

필수생활시간은 5년 전인 2009년에 비해 수면(8분)과 식사·간식(13분) 시간은 늘어났으나, 기타 개인유지 시간(6분)은 줄었다.

▲ ■ 연령별 수입있는 노동시간

울산시민의 여가생활시간은 4시간28분으로 2009년에 비해 15분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미디어 이용 2시간10분, 기타 여가활동 55분, 종교·문화·스포츠 46분, 교제활동 36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비교하면 교제활동(9분)과 기타 여가활동(8분) 등이 감소했다.

미디어 이용과 관련 TV 시청 시간은 1시간44분으로 2009년과 동일했으며, 남자(1시간41분)가 여자(1시간48분)보다 7분 적게 사용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2시간36분), 40대(1시간45분) 등 순으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다.

인터넷 검색 및 게임은 28분으로 남자(38분)가 여자(18분)보다 20분 많이 사용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57분), 20대(54분), 30대(23분) 등 순으로 많이 사용했으며, 남녀 모두 20대(남자 1시간21분, 여자 33분)가 가장 많이 인터넷에 시간을 할애했다.

울산시민이 자가치료, 의료서비스 받기 등 건강관리에 사용하는 시간은 55분으로 남자와 여자가 동일했다. 스포츠 및 레포츠에는 35분을 사용했으며, 남자(38분)가 여자(31분)보다 7분 더 사용했다.

울산시민의 의무시간은 8시간17분으로, 수입있는 일에 3시간25분, 가사노동에 2시간5분을 사용했다. 학습과 이동에는 각각 1시간12분과 1시간35분을 사용했다.

수입있는 일은 2009년에 비해 3분 증가했으며, 남자(4시간39분)가 여자(2시간8분)보다 2시간31분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수입있는 일을 하는 시간은 40대(4시간42분), 50대(4시간30분), 30대(4시간21분)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30대(6시간35분), 여자는 40대(3시간7분)가 가장 많았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주 5일 수업제 시행(2012년)으로 식사 및 간식과 수면은 증가한 반면, 학습(14분)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4년 7월, 9월, 12월에 3회 실시됐으며, 면접조사와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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