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대만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대구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은 약 8만2천 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5천명)보다 2배가량 많다.

2014년 같은 기간(2만4천명)과 비교하면 거의 4배 수준이다.

한류 바람에다 대구, 경주, 부산 등 영남지역이 대만 현지에서 이른바 ‘뜨는 관광지’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대만 학생 수학여행지로 대구, 경주 등이 주목받는다.

각종 체험을 중요시하는 대만인 관광객 기호에 맞게 과일 따기, 김밥 체험 등 입맛에 맞는 이벤트를 기획한 점도 대구 방문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고 시는 분석한다.

여기에 지난 5월 대구와 대만 간 하늘길이 열린 것이 결정적인 호재가 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산을 거쳐 대구에 오는 대만인 관광객이 많았으나 이제는 대구를 직접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참신한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해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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