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동점골 넣으며...샬케에 1대1 무승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지동원 듀오가 A매치 이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홈경기에 나와 공격을 주도했다.
지동원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고,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두 선수는 전반전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 슈팅 단 2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갈증에 시달렸다.
지동원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후반전에선 두 선수 모두 몸이 풀린 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지동원은 후반 8분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그는 후반 28분 상대 진영 앞에서 공을 빼앗아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구자철은 후반 38분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2선에서 활약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7.19점을 매겼다. 지동원은 6.42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0분 선취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2분 다니엘 바이어의 동점 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글·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