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장르 최단기간 기록
다큐영화 ‘자백’ 7위로 선전

▲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영화 ‘럭키’의 한 장면.

영화 ‘럭키’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개봉 4일째인 13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코미디 장르 가운데 최단 기간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3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럭키’는 오랜만에 나온 코미디 영화인 데다 주연 배우 유해진의 호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럭키’의 공세 속에 외화들도 순위 다툼을 하며 꾸준히 관객 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2위로, 누적 관객 수는 249만1722명이다.

공포영화 ‘맨 인 더 다크’와 액션영화 ‘바스티유 데이’,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각각 3~5위에 랭크됐다.

벤 애플렉 주연의 ‘어카운턴트’는 6위에 머물렀다. 벤 애플렉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어카운턴트’는 악당들의 뒤를 봐주던 천재 회계사가 범죄조직과 국가의 표적이 되면서 반격을 시작하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은 흥행 순위 7위에 올랐다. 주말 이틀 동안 2만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으며 누적 관객수는 5만8244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치고는 상당히 선전 중이다. ‘자백’은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정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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