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지역예선 준비

아시아 제패 영광 재현할것

김재식(49·사진) 울산대학교 감독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다.

울산대학교는 대한테니스협회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과정을 거쳐 남자대표팀 감독에 김재식 울산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감독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2017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김 감독은 선수시절인 지난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89년 스페인 서키트 테니스대회 1·2·3·4차전 단식 우승 등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2005년부터 울산대 테니스부를 맡았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전국 춘계 및 하계 대학테니스연맹전과 전국 대학대항 테니스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울산대를 2년 연속 우승에 올려놓았다.

김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2011년 중국 심천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3년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 단체 금메달을 땄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 단체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 감독은 “우선 목표는 내년 2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지역대회 1라운드를 잘 준비하는 것인데, 선수들의 강점을 잘 이끌어내 아시아 제패라는 한국 테니스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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