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17일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의 17회 시청률은 전국 23.3%, 수도권 23.6%로 집계됐다.

‘박보검 신드롬’과 함께 7회에서 시청률 20%를 넘어선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여주인공 캐릭터가 실종됐다는 지적 속에 멜로가 주춤하면서 13~16회에서 시청률이 17~18%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17일 경쟁작인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야구 중계로 결방하고, 드라마 자체도 종영을 앞두고 막판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이면서 시청률이 다시 반등했다.

‘SBS스포츠-KBO리그 넥센:LG’ 중계방송이 밤 10시에 끝나면서 전주 시청률 8%까지 올랐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결방됐다. 대신 지연방송된 ‘SBS 8뉴스’의 시청률이 2.8%에 머물면서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동시간 방송한 MBC TV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2%로 전주와 비슷한 성적을 냈고, KBS 1TV ‘가요무대’는 9.4%로 집계됐다.

한편, 17회에서 주인공 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독약을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마무리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일 마지막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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