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비서 코타나 소개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만간 강연이나 회의에서 속기사 자리를 인공지능(AI) 컴퓨터가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음성 언어를 문서로 전환할 때 오류율이 5.9%에 불과한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IT전문매체 더 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문 속기사가 직접 대화 내용을 기록했을 경우의 오류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MS는 설명했다.

황쉐둥 MS 수석 연구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기술은 사람과 동급수준에 올라섰다”며 “역사적인 성취”라고 설명했다.

MS는 이 음성인식 기술을 윈도와 엑스박스 원의 음성비서 ‘코타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음성인식 기술이 발전의 최종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생활 대화 내용과 광범위한 목소리를 인식하려면 기술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 또 AI가 단순히 음성 언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보다도 단어의 의미와 용법을 이해하는 것이 한층 까다로운 일이라고 더 버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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