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화재 참사’에 이어 울산권역 고속도로에서의 사고가 계속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울주군 울산고속도로 언양 기점 3㎞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와 도로변 전광판 기둥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충돌,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일러는 2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1차로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베르나 승용차를 추돌한 뒤 1㎞가량 진행하던 트레일러는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멈춰 섰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곡물이 가득 실린 적재함 측면이 찢어지면서 곡물이 도로에 쏟아져 울산고속도로 언양 방면으로 2시간여 동안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분기점 500m 앞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운송차량의 사고가 이어지자 일반운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대형차량의 사고 소식에 울산권역 고속도로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마의 구간으로 불리워지고 있답니다.

대형차량이 지나가거나, 뒤따르면 왠지 모르게 겁부터 나 고속도로 이용에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도로상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보다 강화해 운전하기 편안 울산권 고속도로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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