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관람료 할인혜택

공연장서 엽서 발송 이벤트도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해외공연 및 시설안전점검으로 잠시 중단했던 브랜드상설공연 ‘바실라’를 지난 17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를 기념해 정동극장이 관람객을 위한 할인혜택과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대한민국 여행주간(24일~11월6일)에 경주를 방문하는 관객 모두에게 공연관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한국관광공사 ‘2016 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정동극장을 검색한 후 다운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3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경주 시내 및 공연장 곳곳에 부착된 공연 포스터 사진을 찍어 매표소에 제시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기간은 11월30일까지.

관람객 모두에게는 ‘바실라 엽서’가 제공되고, 이를 공연장 내 바실라 우체통에 넣으면 느린 우편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은 11월30일까지다.

한편 정동극장은 지난 2011년 ‘신국의 땅, 신라’를 시작으로 2014년 ‘찬기파랑가’, 2015년 ‘바실라’, 2016년 업그레이드 ‘바실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6년째 상설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한 ‘바실라’는 1500년 전 실크로드를 따라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문명의 만남,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사랑, 두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학계 일부에서는 ‘쿠쉬나메’에 대해 설화로 인식되는 신라 처용암 및 처용의 이야기를 고대 페르시아인의 시각으로 쓴 고대문학으로도 간주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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