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부재로 출전 불가피
22일 본머스전 선발로 뛸듯

 

‘친정팀’ 레버쿠젠(독일)과의 경기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손흥민(24·토트넘·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딘 코트에서 본머스와 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로 팀의 4대0 승리를 이끄는 등 9월 한 달간 리그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시아 출신 최초로 ‘EPL 9월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달 2일 선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혹사’ 우려까지 제기됐던 손흥민을 15일 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7분 투입했다.

손흥민은 팀의 동점골에 관여했지만,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6을 받았다.

손흥민은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 후에도 26일 리버풀과의 컵대회 경기, 2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 다음 달 3일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다음 달 6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 등 만만찮은 상대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이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았고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인 얀센이 잉글랜드 무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만큼 팀 내 최다득점자인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5승 3무(승점 18)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승점 19)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11위 본머스전 승리 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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