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가야금연주단 ‘For you’...22일 울주문예회관 무대에
숙명가야금연주단은 1999년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창단했다. ‘세계를 품은 가야금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가야금 연주곡의 범주를 넓히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등 현대 가야금 음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2006년 발매된 ‘숙명가야금연주단 베스트 컬렉션’을 비롯해 총 8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2009년 KBS국악대상, 2010년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숙명가야금연주단 가야금 For you’ 공연에서는 ‘아리랑’ ‘새타령’ 등 청중의 심금을 울릴 전통음악과 팝송, 클래식, 비트박스를 곁들인 비보이 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통의 멋과 현대의 세련미가 적절하게 융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비틀즈의 ‘렛잇비’, 캐논변주곡, 에델바이스 등 세계 명곡을 가야금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가을밤에 어울릴 만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숙명가야금연주단이 가야금 음악의 현대성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한국미의 전령사로 울주를 찾아온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2016년 지역 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22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예회관. 전석 2만원. 229·9500. 석현주기자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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