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농어촌지역 폐교들이 문화공간이나 체험학습, 주민편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초등학교로의 통폐합에 따라 폐교된 궁근정·길천초등학교는 갤러리와 자연체험원으로 각각 부활합니다.

궁근정초는 ‘다담은갤러리’로, 길천초는 울산자연체험원으로 이달말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다담은갤러리는 조각과 그리기 등 미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예, 천연염색, 도자기 등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분야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을 위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울산자연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터로 꾸며집니다. 이용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등 어린이들입니다. 그물체험, 숲길체험을 할 수 있고, 솔방울, 나무열매 등을 이용한 자연물 구성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다담은갤러리와 울산자연체험원의 정식 개관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상북초 통폐합에 따라 폐교된 향산초도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이들 3개 학교 외에도 울산지역 폐교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 울산동중학교에는 가칭 울산학생청소년 교육문화회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체육·문화시설을 비롯해 평생학습시설, 안전체험실, 청소년 특화시설을 갖춰 2018년 8월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북구 강동산하지구로 이전하고 건물만 남은 옛 강동초 건물은 울산인성교육센터로 꾸며 내달 개관 예정입니다.

이밖에 옛 울산초와 언양초는 역사 공원부지와 언양읍성 부지에 포함돼 매각될 예정입이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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