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에 상금 1억원 지급

스포츠과학고 이세현 8위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에서 최종 남녀 8위에 오른 16명의 양궁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 2016’에서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최미선(광주여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원을 각각 받았다.

울산스포츠과학고 이세현도 여자부 개인전에서 8위에 올랐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국내 양궁선수 1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은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선우(경기체고)를 7대1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미선은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희지(우석대)를 7대1로 꺾고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여자부 결승전에 오른 한희지는 예선전 최하위인 64위에서 전국체전 여자 개인전 1위 안세진(청주시청)을 꺾은 이후 16강, 8강에 이어 최종 2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고교생 선수 김선우의 활약이었다. 김선우는 8강전에 오른 남자선수 중 유일한 고등학생이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간 결과 단 8㎜의 차이로 결승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구본찬(현대제철)은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남녀 입상 선수에는 1위 각 1억원, 2위에는 각 5000만원, 3위에는 각 2500만원, 4위에는 1500만원, 5~8위에는 각 8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대한양궁협회 장영술 전무이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가 첫 대회를 시작으로 양궁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해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양궁대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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