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박물관 26일 걷기 행사...참가비 무료 홈페이지 신청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오는 26일 ‘대곡천 따라, 울산 역사 찾아’라는 주제의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하는 ‘제13회 태화강유역 역사문화 알기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소는 태화강 100리길 제2구간에 해당하는 곳으로, 오전 10시 망성교를 출발해 종착지인 대곡박물관까지 함께 걷는 행사다. 천전리 각석에서 반구대 암각화까지는 이같은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나 망성교에서 대곡박물관까지 15㎞를 하루만에 걸으면서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식적인 행사는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대곡박물관이 위치한 태화강 상류 대곡천 유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 여러 유적을 답사하면서 태화강 상류의 역사문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곡천 유역에는 국보 암각화 2곳, 공립박물관 2곳, 공룡발자국 화석, 절터, 원효대사·포은 정몽주의 자취, 정자, 구곡(九曲)문화 현장 등이 있으며, 산골 마을도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바위 근처인 망성교에서 모인 뒤 사일마을~대방골~사연댐~한실마을~반구대(포은대)~집청정~천전리각석~대곡박물관까지 태화강 100리 길(제2구간)을 따라 15㎞를 걷는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5일까지 대곡박물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KTX울산역을 건설하면서 발굴 조사된 신화리 유적을 조명하는 특별전 ‘울산의 시작, 신화리-땅속에서 만난 새로운 역사-’를 박물관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229·4783.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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