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경상일보가 지령 8000호 시대를 열었다. 창간한지 정확히 1만25일째이자 27년 5개월만이다. 울산 최초의 종합일간지로 출발한 본보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ABC협회에 가입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아 한국신문협회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전면 가로쓰기 도입(1997년),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2001년), 주말매거진 발행(2015년) 등 독자들의 편의에 따라 변화했고, 울산광역시 승격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물론 지금도 진행중이다. 경상일보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제는 1만호 시대를 열기 위한 도약에 나서려 한다.

◇경상일보 창간호 발행

-1989년 5월15일, 언론 불모지였던 울산에서 경상일보가 첫 발을 뗐다. 궁극적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보다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창간 배경이었다.

◇한국ABC협회 최초 가입

-1990년 2월1일, 경상일보의 매체 가치를 평가받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입했다. 본보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발전까지 도모하고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신문협회 가입

-1994년 6월22일, 본보가 대내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아 한국신문협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문산업 성장과 언론 발전을 위해 전국 대표 일간신문과 통신사만이 가입된 단체에 본보가 이름을 올리면서 언론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

◇전면 가로쓰기 및 울산광역시 승격

-1997년 7월15일, 창간호부터 고수해온 세로쓰기 형태를 버리고 전면 가로쓰기로 전환했다. 권위를 상징하는 세로에서 평등을 의미하는 가로로 바꿨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마침 이날 울산의 여망인 광역시 승격이 확정된 날이기도 하다. 본보는 광역시 승격의 당위성과 상경투쟁 기사 등 광역시 승격을 위해 지역신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앞서 같은 해 1월3일부터 시민들의 아침을 열어주는 조간신문으로 전환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2001년 1월1일, 신문 지면으로만 뉴스를 제공하던 시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경상일보의 뉴스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기존 독자는 물론 젊은 독자들까지 끌어들이는 계기가 됐다.

◇반(半)만호 발행

-2005년 9월23일, 창간 16년4개월 만에 지령 5000호를 발행했다. 1면을 장식한 기사는 유감스럽게도 ‘울산 교육 총체적 위기 상황’이었다. 사교육률이 전국 최고지만 교육만족도나 학력 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창간 20주년

-2009년 5월15일, ‘지역발전의 기수’ ‘정의실현의 선봉’ ‘문화창달의 주역’을 사시(社是)로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본보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울산에 본사를 둔 최초의 종합일간지이자 정론직필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다해 왔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창간 50년, 100년 뒤에도 독자들에게 새로운 아침을 열어줄 수 있는 기사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 제일주의

-2015년 5월15일, 읽기 편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시각적 피로도가 덜한 살구색 고급 용지로 바꾸고 의미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가로 7단에서 6단 편집으로 판의 형태를 전환했다.

◇주말매거진 발행

-2015년 10월8일, 독자들의 보다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신문을 ‘주말매거진 WEEK & FREE' 8면을 포함해 총 28면으로 증면 발행하기 시작했다. 주말매거진은 등산과 낚시, 여행, 음식, 레저, 힐링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담고 있다.

글=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그래픽=이상권기자 lsg697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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