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희 27일까지 갤러리 라온

▲ 서경희 작가의 ‘Sea­Stories’

울산환경미술협회를 이끌어 온 서경희(사진) 서양화가는 중구문화의거리 갤러리 라온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22일 시작된 이번 작품전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서 작가는 작가 개인의 창작활동 못지않게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울산지역 미술을 국내외에 알려온 작가다. 북경올림픽 기념초대전, 싱가폴 국제아트페어,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교류초대전 등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에서도 특유의 추진력으로 지역 작가들과 함께 순회전과 단체전을 주도적으로 펼쳐왔다.

서 작가의 이번 전시는 통상 37번째 개인전이다. 그런만큼 그 동안 추구해 온 구도와 색상에서도 한층 화려해 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마냥 밝고 환한 에너지만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작품에 깃든 메시지는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문명의 이기심이 불러 온 환경오염과 파괴돼 가는 생태계의 변화를 알리자는 것. 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를 기록하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서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화도시울산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010·9395·6314.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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