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씨가 청와대의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공식 발표 전에 미리 받아봤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TV 캡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온라인상 누리꾼들은 이를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씨가 청와대의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공식 발표 전에 미리 받아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미리 받아본 연설문 중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했다는 ‘드레스덴 연설문’은 물론, 허태열 비서실장 교체 문제가 담긴 ‘국무회의 말씀’ 자료까지 들어있었다. 이 자료들에는 빨간 글씨로 수정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일부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은 사실은 최순실? 박씨는 그냥 얼굴마담?” “최순실은 박근혜의 빨간펜 선생님이셨던거다” “대한민국 온 국민이 최순실한테 놀아난 건가?” “최순실이가 너무 강력하여 개헌 따위(?)가 묻히고 있다ㅋㅋ 막장드라마의 최고점을 찍은듯” “최순실을 특검으로 고고고” 등의 말로 비난을 쏟아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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