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원삼성과 준결승 경기
문화의날 맞아 입장권도 할인

▲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성실맨’ 마스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창단 후 첫 FA컵 우승을 노린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수원삼성과 ‘2016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유독 FA컵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1996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이래 준결승만 이번까지 10번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진출은 단 1회. 지난 1998년 천안 일화에 0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준결승전에서 수원을 꺾고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준결승전 상대인 수원은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올해 리그 3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수원에 2승 1무를 거두고 있다.

준결승전을 앞둔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FA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윤 감독은 “수원은 공격이 뛰어나다. 얼마나 상대의 위력적인 공격에 잘 대응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본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FA컵을 앞둔 마스다는 “처음 울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내 목표는 한결같이 우승이었다. 이번 FA컵은 이번시즌 울산이 우승을 노릴수 있는 마지막 찬스이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고 꼭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수원과의 준결승전 입장권을 일반석에 한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할인 입장권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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