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년 만에 커제 9단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이세돌 9단은 오는 3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리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에 출격한다. 상대는 중국 바둑랭킹 1위인 커제 9단이다.

이세돌 9단은 명예회복을 위해 커제 9단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는 최근 3연패를 비롯해 상대 전적 2승 8패로 열세에 몰려 있다.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 기록자다. 지금까지 총 4차례 삼성화재배 정상에 올랐다. 또 이세돌 9단은 이번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기사여서 책임감이 크다.

커제 9단은 작년 이세돌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따내 이 대회 첫 우승을 거뒀다.

한편, 준결승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퉈자시 9단과 판윈뤄 5단이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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