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순위보다 3계단 상승

금 67·은 38·동 51개 획득

▲ 중구청 배드민턴 선수단 김기연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울산은 25일 배드민턴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울산 선수단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7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1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은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울산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중구청 배드민턴 선수단이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육상에서는 허동균이 남자 10㎞ 마라톤 청각부문에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관왕에 올랐다.

볼링에서도 금빛 스트라이크 행진을 이어갔다. 백민정·최윤희조는 대전과 3번째 게임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4번째 게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서는 김민수가 남자 리커브 개인전 지체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미순은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여자 배영 50m지체부문에 출전한 박미정이 금메달을 땄고, 축구는 장영준, 이병희의 연속골로 경기도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지난해 대회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설욕을 갚았다.

울산 선수단은 3관왕 12명, 2관왕 11명을 배출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66개, 종합순위 13위보다 3계단 올라선 종합순위 10위, 메달순위 6위를 차지했고, 종목별로는 양궁, 댄스, 요트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울산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육상, 역도, 댄스, 양궁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단체종목에서 선전하며 당초 예상했던 순위 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