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최상의 맛 골라야”

▲ 지난 24일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장이 와인 고르는 법과 마시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경상일보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의 18번째 강좌가 24일 오후 7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장이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론과 체험으로 구성된 강의는 와인의 특성, 좋은 와인 고르는 법, 서빙의 주의점 등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부터 실생활이나 비즈니스 관계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으로 진행돼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와인은 7000년 이상 된 역사를 지닌, 알칼리성 주류다. 발효된 완전식품, 살아 숨쉬는 음식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액체선물로도 통한다. 한 원장은 “와인문화는 이미 대중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와인에 대해 조금 더 배운다면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최상의 맛을 골라 품위있게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좋은 와인을 고르는 법은 무엇일까. 한 원장은 △결점 없는 순수함 △색깔, 투명도 △1·2·3차 향의 풍부 △지속성 △깔끔한 뒷맛 △개성 △조화와 균형 등을 들었다. 선택된 와인이 가장 맛있을 때를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하다. 화이트와인은 차가울수록 신선하고 신맛은 약해진다. 가볍고 사원하고 상쾌한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7~9도가 적당하다. 레드와인은 13~15도의 상온에서 마셔야 부드러운 풍미 혹은 와인 특유의 개성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관규 원장의 와인 특강은 비즈니스컬처스쿨의 다양한 강의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특강 중 하나다. 한 원장은 중앙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경제외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학교 전문가 과정을 졸업하고 쌩떼밀리옹 쥐라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보르도 와인> <웰빙와인상식50> 등이 있으며, 현재 와인액세서리 전문쇼핑몰 그랑벵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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