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 맞춰 제작 울산문예회관 순회공연

▲ 환경뮤지컬 ‘연어의 꿈’ 출연진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2016년 환경부 환경문화예술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뮤지컬 ‘연어의 꿈’(대본·연출 박용하) 순회공연을 실시한다. 공연은 28일 오전 11시 울주군 문수초등학교 대강당에서, 31일 오전 10시30분 북구 동대초등학교 대강당, 같은 날 오후 2시 북구 매산초등학교 대강당에서 각각 선보인다.

주인공인 연이는 알림장 과제인 환경보호를 위해 태화강 나라의 숲속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모험성장 드라마 형식의 공연은 노래와 춤으로 펼쳐지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무대에는 시립합창단 단원과 지역배우, 연수단원 등이 출연하며 뮤지컬 태화강 안무가로 역동적인 춤사위의 재해석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홍이경씨가 안무가로 참여한다.

주요배역에는 시립합창단 단원 김정권씨가 태화강 동물 친구들 중 주인공 파랑새 역을, 지역배우인 하광준씨가 메기 역할을, 제37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뮤지컬배우 서지유씨가 종달새 역을 각각 맡는다. 또 뮤지컬 ‘맨오브 라만차’의 주역 배준성씨가 태화강을 오염시키려는 악당무리의 대장으로 출연한다.

연출가 박용하씨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그에 대한 예방법들을 어린이시각에 맞춰 제작한 작품이다.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순회 공연하는 국비지원 특별프로그램으로 각별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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