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계획인구 150만명에 지역 총생산 68조원, 1인당 총생산(GRDP) 4천40만원 등 경제수도 울산건설을 위한 장기발전 청사진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울산발전연구원이 수립중인 "울산중장기발전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2021년 새 비전을 "경제수도 울산-기업의 고향, 너와 나의 고향"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비스, 지식기반 등 소프트웨어 강화, 교육·문화예술·관광자원 개발로 타 도시와의 차별화, 공공투자의 경제성 극대화와 지역정부 자생력 강화 등 실속차리기, 울산의 정체성 확립과 정주의식·애향심 고취로 고향만들기 등 4개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울산중장기발전계획은 시정 체제의 발전, 도시기반 정비, 교통계획, 환경보전, 산업진흥, 사회복지 등 8개 분야 41개 발전과제로 짜여졌다.

 2021년 도시의 공간구조는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계획인구 138만명 기준의 1도심 6부도심에서 계획인구 1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도심 4부도심으로 개편해 다핵화(기능분산) 및 균형잡힌 생활권 계획 등을 추진한다.

 특히 취약한 환경문제를 일소하기 위해 2011년까지 녹색환경도시의 여건확립과 훼손된 생활환경을 복구한 뒤 2021년에는 자연과 공생하는 녹색환경 도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차 보고회와 울산중장기발전자문위 등을 거쳐 연말까지 실현가능한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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