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청소년진로지원센터

▲ 울산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웹툰창작체험관 투니드림 스튜디오(TOONIDREAM STUDIO)에 마련된 전문가용 PC, 웹툰용 태블릿 등을 이용해 청소년들이 웹툰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진로는 가장 큰 고민이다. 스스로가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쉽사리 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울산지역에 이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꿈과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탐색과 재능파악 등에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다.

청소년기 학생들 미래 설계 돕기 위해
다양한 영역 직업인 멘토 초청해 강연
웹툰작가 등 접하기 힘든 체험도 준비

‘키다리 아저씨와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청소년의 꿈을 돕는다’는 의미의 키다리센터(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와 ‘청소년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비전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진로설계를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드림팩토리(남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다.

지난 29일 동구청 1층 전시장에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됐다.

바로 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웹툰창작체험관 투니드림 스튜디오(TOONIDREAM STUDIO)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웹툰 작품들을 전시하는 ‘우리동네이야기 웹툰전시회’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웹툰, 캐릭터, 일러스트 등 총 20여개의 작품들이 모두 QR코드로 전시됐다.

투니드림 스튜디오는 만화를 그리는 아이들(TOONI)이 꿈(DREAM)을 키우는 스튜디오(STUDIO)라는 의미로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생긴 웹툰창작체험관이다.

청소년들에게 웹툰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웹툰작가라는 직업은 청소년들에게 생소하고 직·간접적으로 이를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

또 체험관에는 웹툰작가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전문가용 PC, 웹툰용 태블릿 등 웹툰 제작 전용 장비가 구비돼있어 보다 전문적인 웹툰창작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웹툰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는 것뿐 아니라 창작에 대한 흥미도 갖게 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내 많은 사람들과 자신이 만든 작품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해봄으로써 진지하게 웹툰 관련 진로와 미래를 꿈꾸게 하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림팩토리(남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도 다양한 종류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드림 잡 고’(Dream Job Go)가 준비돼있어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한층 수월하게 돕고 있다.

캘리그라피, 파티플래너 등 미래유망직종부터 웃음치료사, 생태공예가, 한지공예가, 패브릭 디자이너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직업체험들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또 드림 톡 톡(Dream Talk Talk)이라는 직업인특강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직업인멘토를 초청, 실감나고 생생한 경험담과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세홍수습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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