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울산시장후보 경선주자들이 28일 오전 10시30분 태화신협 4층에서 울주군지역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첫 정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정견발표가 선거인단의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2·3면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가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북구청 대강당에서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과의 합동총회를 통한 지방선거후보 선출계획과 관련한 수일전의 운영위원회 결정사항을 놓고 자정까지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민노당 시지부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합동총회 참여 문제 △본선 대책 등 대의원대회 결론에 따른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합동총회 참여에 변수가 나올 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의 울산시장후보경선에 나선 기호1번 강길부 후보, 기호2번 박맹우 후보, 기호3번 박정근 후보 3명는 울주군지역 선거인단에 대한 정견발표때 저마다의 강점과 울주지역 발전 청사진 등을 제시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선거인단은 이어 이날 오후 울주3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로 나선 김광수 시의회 부의장(56)과 이명자 전 울산여성봉사회장(여·50)의 정견발표를 듣고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에서 처음으로 경선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은 27일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선후보선출 권역별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산출신 노무현 고문이 후보로 확정되면 울산지역 지방선거 분위기도 달라져 해볼만하다"고 기대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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