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8만4790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인 8만8000명의 96.4%에 해당하는 수치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접종 초기에 집중 몰림으로 인한 백신부족 사태를 해소하고자 접종시작 전 병·의원에 백신공급을 완료했고, 지정 의료기관 확대 및 접종 일정 구분 등의 조치로 큰 혼잡 없이 무료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가 인플루엔자나 폐렴에 감염되면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울산시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폐렴접종도 일선 보건소(병원은 유료)에서 빠른 시일 내 접종해야 한다. 접종기관에 따라 백신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보건소 또는 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무료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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