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곡 먼저 익히면 더 재밌게 감상”

▲ 지난 31일 CK아트홀에서 열린 비즈니스컬처스쿨 제19강에서 뮤지컬 배우 전수경씨가 ‘알고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을 주제로 강연중에 뮤지컬 ‘카바레’의 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지난 31일 오후 7시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사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마지막 강의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씨가 초대됐다.

전수경씨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을 주제로 뮤지컬의 역사와 특징, 뮤지컬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수경씨는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뮤지컬이 시작됐고, 1990년대에 대중화됐다. 영국 런던의 경우 19세기 말에 뮤지컬이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보다 100년 이상의 뮤지컬 역사가 앞서있다”면서 뮤지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전씨는 세계 4대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에 대해 알려주고,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전씨는 뮤지컬을 즐겁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작품을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한국어로 된 작품이 이해하기도 쉽고, 감정이입도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뮤지컬은 음악을 매개로 한 예술이다. 인간은 친숙한 음악에 반응한다. 뮤지컬 음악을 귀에 익히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더욱 재밌게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의끝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음악인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등을 열창하며 강연장을 열광적인 뮤지컬 공연장으로 변모시켰다.

한편 전수경씨는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금발이 너무해’ ‘시카고’ ‘브로드웨이42번가’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마마’ ‘로열 패밀리’, 영화 ‘가문의 영광5’ ‘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했다. 전씨는 MBC대학가요제 동상과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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