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실황 극장서 상영

▲ 뮤지컬 ‘미스 사이공’

뮤지컬 ‘미스 사이공’과 연극 ‘햄릿’의 공연실황이 오는 24일부터 극장에서 나란히 상영된다.

먼저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은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2014년 5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뮤지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웨스트엔드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은 홍광호가 처음이다.

‘미스 사이공’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베트남 여인 킴과 미군 장교 크리스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홍광호는 이 작품에서 어린 시절 정혼한 킴과의 인연을 지키고자 애쓰지만 끝내 거절당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베트남 장교 ‘투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서울 주요 극장과 지방 일부 극장에서 상영된다.

▲ 연극 ‘햄릿’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연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열연한 연극 ‘햄릿’의 공연실황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인 ‘햄릿’은 살해당한 부친의 혼령으로부터 복수를 명령받지만 이를 지연시키다 비극을 맞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공연된 이 연극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복수를 이행하지 못하고 깊은 번민에 빠진 햄릿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지난해 ‘햄릿’ 공연 당시에는 그를 보기 위해 전 세계 많은 팬이 매표소에서 밤을 새워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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