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남구지구당(위원장 최병국)이 27일 이틀간의 지방선거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광역의원 남구3선거구에 이종범 시의원과 최형문 남구의원 2명이 등록해 경선이 이뤄질 지 관심사.

 특히 최병국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출국전 남구지역은 현 이채익 구청장과 이수만·김헌득·이종범·심규화 시의원을 후보로 내겠다며 사실상 공천대상자를 내정했으나 최형문 남구의원이 제3선거구에 복수등록을 함을 따라 오는 30일 귀국할 최병국 의원의 결정이 주목.

 지구당 이종원 사무국장은 "위원장이 남구지역은 경선없이 추대형식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귀국 뒤 조율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형문 의원은 "남구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방의원 재선을 하면서 많은 의정활동을 익혔고, 복수등록때는 당연히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

 한편 나머지 광역의원 선거구와 구청장후보로는 내정자들만 등록.

○"민주당 이규정 울산시지부장이 최근 울산시선관위로부터 개인명의 후원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함정단속한 저의가 무엇인지, 어떤 음모가 있는지 유감천만일 뿐"이라며 "함정단속"을 거론해 주목.

 이지부장은 27일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서두에 성공적인 대선후보선출 울산경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다음 이 문제에 상당 분량을 할애.

 그는 "울산시민과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러 부덕의 소치이고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한 뒤 △생가주변 시가 5억상당의 국가헌납 약속 △모교인 고려대 의과대학에 사후 시신기증 등을 들며 반듯하게 살아왔음을 강조하면서 이번 후원회 고발건의 억울함을 주장.

 그는 "시지부 후원회는 선관위에 등록된 합법적 후원단체인데 지부장 이름과 경력을 고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숙지하지 못한 실무자들의 착오로 규정위반이 있었다"고 해명한 뒤 "실무자 실수임을 선관위가 알면서도 고발하고, 언론에 보도의뢰하고, 후원회때 원정상경해 그 자리에서 계도나 시정조치할 수도 있는 것을 외면했다"면서 "함정단속"을 거론.

○"한나라당 울산 5개 지구당이 27일 당 대선후보선출을 위한 일반유권자 선거인단(신규당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7천명을 넘어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울산시지부는 이날 이같은 집계결과를 발표하면서 지구당별로는 중구 605명, 남구 710명, 동구 853명, 북구 2천728명, 울주군 2천300명이라고 설명.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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