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내년 전국무용제 유치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으로 높이기 위해 내년 9월에 열리는 제11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전국무용제 유치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각계의 유명인사 및 무용계의 전문인사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무용제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전국연극제 개최가 울산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듯이 전국무용제 개최는 울산이 산업과 예술이 조화된 살기좋은 도시로서 이미지를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되면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는 1억2천600만원외에 시비 3억원을 확보, 총 4억5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전국무용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대표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매년 한차례씩 개최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전국연극제를 어느 도시 못지않게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내년 무용제 개최지 선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