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는 28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내고 금강산접촉을 마쳤다. 두 단체는 27~28일 금강산에서 남북 종교지도자 모임을 갖고 이같은 성명을 내는 한편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서울과 평양에서 기념행사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위해 4월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KCRP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이번 모임에는 남측에서 KCRP 회장인 최창규 성균관장과 김동완 목사, 조계종총무원 사회부장 양산 스님 등 7대 종단 대표가, 그리고 북측에서는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