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도라’

영화 ‘연가시’를 만든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판도라’(12월 개봉)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한 내용을 그렸다. 김남길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발전소 인부 역을, 김명민은 재난 앞에 놓인 젊은 대통령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특히 재난 앞에 무능력한 대통령과 국민이 스스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 ‘마스터’

‘판도라’ 이외에도 극장가에는 현 세태를 반영하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이 출연하는 ‘마스터’는 범죄오락 액션 영화지만,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에 대한 풍자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대정부 로비를 통해 사업을 키워나간 희대의 사기범 진 회장 역을 맡았고 강동원이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우빈이 진 회장의 브레인 역을 맡았다.

▲ ‘택시운전사’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를 비롯해 군 비리를 소재로 한 송강호·류승용 주연의 ‘제5열’ 등 소재와 장르도 다양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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