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예술무대 퓨전 재즈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조기수)이 매년 두차례 기획하고 있는 열린 예술무대는 문예회관이 순수예술 중심에서 탈피, 대중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  울산 MBC FM 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는 이정혜씨의 사회로 서울과 울산에서 활동하고있는 재즈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울산시립무용단 북의 대합주로 무대가 열리고 재즈 밴드 "뉴욕 사운드"가 키스 자렛의 〈My song〉, 소니 롤린스의 〈St. Thomas〉 등을 연주한다. "뉴욕 사운드"는 울산 출신으로 재즈계의 새로운 물결 이동욱(색소폰), 김상미(피아노)와 최고의 흑인 베이시스트 엘리엇(베이스), 서울의 재즈 클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르로이 칼튼(드럼), 록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성민(기타)씨가 함께 하는 재즈 퀸텟.  89년 강변 가요제에서 〈귀로〉로 은상 수상했고 조규찬과 함께 〈소중한 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선주씨가 〈Summertime〉, 〈Girl from Ipanema〉 등을 부른다.  김용수(색소폰), 고영환(피아노), 황인현(베이스), 박철우(드럼)씨 4명으로 구성된"웨이브"가 정통 재즈에 다른 음악적 장르를 가미한 퓨전 재즈 〈Memorized〉 〈날아라 원더보이〉등을 연주한다. 이들은 재즈계의 HOT로 불리며 소위 "K-Fusion"의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함께 갖춰 한국여성재즈가수의 정통 계보를 잇고 있는 웅산이 재즈 버전으로 바꾼 비틀즈 메들리와 재즈 스탠더드 명곡 등을 들려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람료는 없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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