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공격 기회 살리며
잉골슈타트 원정 2대0 승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5일(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전술을 썼는데,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왔고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두 선수는 전반전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지동원은 전반 6분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8분엔 왼쪽 측면을 돌파해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는 전반전에서 주로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32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지동원은 전반 41분 왼쪽 돌파를 다시 시도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문에 있던 구자철이 공을 받아 왼발 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 5일(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위쪽)과 지동원. AP=연합뉴스

구자철과 지동원은 후반전에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며 골문을 두드렸다.

구자철은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기습 오른발 슈팅을 노렸지만, 상대 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왼쪽으로 나갔다.

후반 23분엔 두 선수가 콤비플레이로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역습에 나선 구자철이 수비수를 뚫은 뒤 뒤따라오던 지동원에게 킬 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지동원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노마크 기회를 잡아 슈팅을 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할릴 알튼톱과 라울 보바디야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는데, 교체 작전이 통했다.

보바디야는 후반 41분 프리킥 키커로 나와 짜릿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엔 알튼톱이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대0으로 승리해 4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왼쪽)과 지동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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