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진출 공식 선언
1월 개막전 출전 목표 훈련
한달 뒤 캐디 확정발표키로

▲ 7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프로골퍼 박성현이 LPGA 진출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시즌 한국여자골프를 평정한 박성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조만간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성현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 끝에 LPGA 투어 진출을 결정했다”며 “내년 미국 무대에서 신인왕을 목표로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올해 국내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미국에 진출해서 박성현 스타일 유지해 미국에서 내 존재를 각인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려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성현은 1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해 시즌을 마감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과 계약한 박성현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미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기로 했다.

박성현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고, 캐디·영어 강사·전담 코치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과 함께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이사는 “박성현의 캐디는 정해졌는데 그 캐디가 다른 선수와 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며 “한달 뒤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의 스윙 코치는 브라이언 모그(미국)로 결정됐다. 모그는 내년 LPGA 투어에서 박성현을 전담한다.

박성현은 내년 1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출전을 목표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