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함께 고민해야 사회발전”
6기 수강생 89명 전원 수료
우수 출석자 4명에 개근상도

▲ 7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 수료식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공정과 소통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경상일보 제6기 비즈니스 컬처스쿨(BCS)이 7일 오후 7시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수료식을 갖고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철 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과 심환기 금강기계 대표이사, 이정문 리뉴테크 대표이사 등 평생회원, 1~5기 원우회 임원진, 6기 수료회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현 시장의 특강, 수료패 수여식 및 개근상 시상, 하성기 본사 사장 인사말, 기념촬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현 시장은 ‘시대정신-공정과 소통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 대한민국의 실태와 지난 3년 여의 시정을 되돌아보며 미래사회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처칠과 히틀러의 사례를 들어 “요즘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시키는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종종 증오와 불신을 유발하는 분열의 리더십을 구사하는 리더를 만나게 되는데 이는 당장에는 달콤할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는 독약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대두된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사회변화는 지도자에게만 맡겨둘 수 없으며 시민사회가 다함께 고민하고 최선안을 도출해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래야 대통령제가 가진 결정적 흠결을 제대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그런 의미에서 비즈니스 컬처스쿨을 거쳐간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6기 수강생 89명 전원에서 수료장이 전달됐다.

그 중 우수 출석자인 김삼교 현대증권 부장, 김창환 통증의학과 원장, 엄전중 원우회장, 김진백 (주)이토이즈 대표에게는 개근상도 주어졌다.

하성기 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6기 수료식 이후에도 모든 회원들이 원우회를 통해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며 지금까지 쌓아온 네트워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며 “개인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미래를 위한 원동력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엄전중 6기 원우회장은 수료생을 대표한 소감 발표에서 “명품특강에 이어 우리 시대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각 계에서 활동하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우리 BCS가 더욱 융성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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