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교사 모습 담은 다큐

기독교계·관객 등 130명 초청

최수종·최강희 내레이션 참여

▲ 울산CBS는 8일 CGV울산삼산점 6관에서 영화 ‘순종’ VIP시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영화 ‘순종’의 한 장면.
울산CBS는 오는 17일 전국 개봉을 앞둔 영화 ‘순종’ VIP시사회를 8일 CGV울산삼산점 6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기독교계와 언론사, 일반인 등 관객 130여 명이 초청됐다.

영화 ‘순종’은 CBS가 선보이는 네 번째 영화이다. 우간다와 레바논 등 총 2개국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아프리카 우간다와 서남아시아 레바논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선교사 아버지의 삶을 이어받아 우간다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김은혜 선교사와 그녀의 남편 한성국 선교사, 레바논 난민촌에서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는 난민들과 동고동락하는 김영화 선교사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순종’은 한국인 선교사들을 통해 인생 역경과 사랑, 헌신 등 종교를 넘어선 인류 보편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배우 최수종, 최강희 씨가 영화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 대한 짙은 애정으로 진심이 담긴 내레이션을 선보였던 두 배우는 녹음 도중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우간다 편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최강희는 자신이 얼마 전 다녀온 지역이기에 이야기가 더욱 애틋하고 각별하게 느껴진다는 소회를 전했다. 최수종은 ‘순종’을 하나로 함축시킨 단어로 ‘사랑’을 꼽았으며, 그 속에 담긴 희망과 꿈들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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