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건수·응찰자수는 늘어

지난달 울산지역 경매시장의 평균 응찰자수는 증가했으나 평균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경매시장의 평균 낙찰률(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0.8%로 전월 대비 5.6%P 하락했다. 이는 전국평균 42.2%에 비해서도 11.4%P 낮은 수치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78.5%로 전월 대비 9.5%P,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P 하락했다.

특히 울산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5.2%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올 들어 90~100%대 낙찰가율로 고공행진을 해오다 10월 들어 80%대로 뚝 떨어졌다.

반면 경매 진행건수(117건)와 평균 응찰자수(4.9명)는 전월(110건, 2.9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토지경매는 41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8건이 낙찰됐으며, 업무·상업시설은 29건 가운데 5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17.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울산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남구 무거동 굴화주공아파트 전용 60㎡형 경매에 2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21%인 2억1853만원에 낙찰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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