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 영광서 첫 경기...상대 용인 신갈고와 일전

▲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B조에서 우승을 거둔 울산현대축구단 U-18팀.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B조에서 우승을 거둔 울산현대축구단 U-18팀(이하 현대고)이 ‘2016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현대고의 후반기 왕중왕전 첫 경기인 32강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상대는 용인 신갈고다.

현대고는 지난 8월 안동에서 열린 전반기 왕중왕전에서는 16강에서 경희고에 0대1로 패했다.

현대고는 지난 4일 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상주 상무 U-18(용운고)과의 후기리그 최종전에서 박정인과 조동렬의 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고는 후기리그 10전 전승(31득점 9실점 승점 30점)으로 2위 포항을 승점 6점차로 따돌리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2008년 K리그 주니어리그가 시작된 이래 사상 첫 전승(10전 전승) 우승과 이번 시즌 전후반기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쌓았다.

이번 시즌 현대고는 출전한 국내외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제 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주니어리그 전기리그 B조 우승,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 2016 J리그 U-17 챌린지컵 우승, 2016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을 거뒀다.

현대고가 올해 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이 가장 크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Shipbuilding 7 시스템’을 발표하는 등 유소년시스템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우수선수를 양성하고 있는 현대고는 이제 이번시즌 남은 마지막 과제에 도전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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