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영향으로 2주째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11일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와 같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해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고 나머지 4%는 ‘모름·응답 거절’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에서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전주와 같이 지지율이 0%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는 지지율이 0%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와 13%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24%가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각각 1%와 2%만 긍정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자 중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