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영향으로 2주째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영향으로 2주째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11일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와 같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해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고 나머지 4%는 ‘모름·응답 거절’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에서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전주와 같이 지지율이 0%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는 지지율이 0%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와 13%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24%가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각각 1%와 2%만 긍정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자 중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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