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는 최근 ‘에너지절약계획서 통계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수)는 최근 부산건축사협회와 함께 지역 내 건축사를 대상으로 저에너지 건축설계 유도와 지원을 위한 ‘에너지절약계획서 통계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중점으로 거론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 통계시스템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는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서비스다.

현행법상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의 건축허가 신청시에는 에너지절약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에너지절약계획서 작성을 위해 건축·기계·전기·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설계요소의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했지만, 작성 시 참고할 만한 통계는 물론 유사 건축물 성능 비교 등의 설계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되지 않았다.

특히 작성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설계사무소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건축허가 지연의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단은 한국감정원과 협업을 통해 연 2만여건에 해당하는 에너지절약계획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등 준비를 거쳐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 통계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동수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시스템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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