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촛불집회 특집을 편성한 SBS TV 저녁 메인 뉴스 ‘8뉴스’가 시청률 특수를 누렸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특집 편성한 SBS ‘8뉴스’는 전국 7.2%, 수도권 8.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SBS는 평소 주말 오후 8시부터 35분간 방송하는 ‘8뉴스’를 12일에는 사상 최대 광화문 촛불집회를 맞아 2시간으로 전격 확대해 방송했다.

이로 인해 정규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천왕’이 결방하고, 2회 연속 편성하는 ‘우리 갑순이’ 한 회의 편성이 취소됐다.

SBS의 선택은 시청자의 선택으로 이어져 ‘8뉴스’ 시청률은 전주인 5일의 5.7%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오후 8시 경쟁하는 MBC ‘뉴스데스크’는 4.3%를 기록하며 전주의 5.2%보다 0.9%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했다.

‘SBS 8뉴스’는 공격적인 편성으로 6.349%의 시청률을 기록한 JTBC ‘뉴스룸’도 제쳤다.

한편, 오후 9시 방송하는 KBS 1TV ‘9시 뉴스’의 시청률은 12.2%로 전주의 12.0%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