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플래그십 프로젝트 심포지엄

‘모닝워크’ 임상연구 보고

▲ 울산대학교병원은 15일 본관 대강당에서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지역 기반 거점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15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지역 기반 거점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울산시, 현대중공업,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시립노인병원이 주관해 프로젝트의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산업 활성화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에서 개발한 첨단 의료자동화기기인 보행재활로봇, 환자이동보조로봇, 종양치료로봇 등이 올해 3~4월 울산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4개 의료기관에 보급돼 현재 치료효과 확인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황창호 재활의학과장은 재활로봇 연구의 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황 과장은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Morning Walk)’는 지금까지 울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재활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제주권역재활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서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운용되며 탈부착의 용이성, 안전성, 환자의 만족도, 치료의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점이 확인됐다. 현재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해외 제품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모닝워크가 근력 및 보행능력을 향상시켜 재원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재활로봇이 질병의 치료에서 조기 사회 복귀까지 전 과정에 응용돼 고부가가치 창출 주요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료로봇의 기술동향과 개발경험을 설명한 강상훈 UNIST 교수 및 이상훈 현대중공업 수석연구원은 환자중심의 부가기능을 개발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실증기록을 활용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의료용로봇의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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