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기관 참여 공조체제 점검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초동대응기관의 위기 대응능력과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훈련이 시행됐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동천체육관 5외문에서 질병관리본부, 시, 구·군 보건소, 국립울산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소방, 경찰 등 22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울산시가 주최하고 중구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검역소의 개인 보호복(Level A)을 비롯해 경찰차, 군부대의 화학제독차, 소방서의 구급차, 의료기관의 응급차량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동천체육관 5외문에 생물테러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테러 발생신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1차 현장 대응으로 경찰, 소방·군, 보건·검역기관의 초동조치, 2차 현장 대응으로 폴리스라인 확대, 현장지휘소 설치, 인체제독소 및 응급진료소 설치운영, 폭로자 예방치료 및 유증상자 응급후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생물테러 대비·대응 훈련으로 보건, 경찰, 소방으로 구성된 초동조치팀과 관계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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