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경주서 시상식

▲ 이순원씨

2016 동리목월문학상 동리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 목월문학상에 시인 문인수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출간된 단행본 작품이었다.

장편소설 <삿포로의 여인>을 발표한 이순원 소설가는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서 ‘소’로 등단한 뒤 현대문학상(1997), 이효석 문학상(2000), 허균작가문학상(2006), 녹색문화상(2016) 등을 받았다. 창작집으로 <그 여름의 꽃게> <말을 찾아서> <첫눈> 등이, 장편소설로는 <우리들의 석기시대>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첫사랑> <그대 정동진에 가면> 등이 있다.

▲ 문인수씨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창작과비평사)를 펴낸 문인수 시인은 1985년 심상신인상으로 등단해 대구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미당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또 다른 시집으로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배꼽> 등이 있으며 대구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상금은 각각 7000만원이다. 우리나라 문학상 중 최대 액수다.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6시 경주보문단지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양대산맥인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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